유학길잡이

영문 이름 표기 어떻게 해야 하는가?

뉴욕포커스 2016. 11. 21. 15:10




실생활 안에서  한국인들의 이름 표기법은 특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한국어 이름이 홍길동의 경우, 영문으로는

Hong, Gildong 
Hong, Gil Dong 
Hong, Gil-dong

여기서 많은 경우, 처음 두 번째 방식과 같이 쓰곤 하다가 

나중에 미국인들이 Gil 만을 이름인 줄 알고 부르는 상황을 맞고 

마음에 들지 않아서 첫 번째나 세 번째 방식으로 바꾸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띄어쓰기 때문에 Dong은 Middle Name으로 오해하는 경우) 

다른 경우는 Gil을 아예 별명으로 사용 해 버리는 경우도 있지요. 

세 번째 방식에는 약간의 문제가 있는데, 컴퓨터 시스템이 하이픈을 처리를 못 해서 

간혹가다 이름이 Dong, Hong 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간혹가다 주 DMV (차량 등록 및 운전면허) 시스템에서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이유로 별로 권장되는 형식은 아닙니다. 

취향에 따라 첫 번째와 두 번째 중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역시 따로 설명할 필요 없이 제대로 된 이름으로 불리고 싶다면 첫 번째 방식이 좋습니다.) 





2. 공문서상의 이름 

- 학교 서류상의 이름이야 철자만 다르지 않다면 원하는 대로 변경 해 주는 편입니다. 

(미국식 이름이나 별명을 사용하게 해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중요한 문서상에 기재하는 것이 아닌 경우에 말이죠.) 

하지만 주 신분증이나 운전 면허, 기타 중요한 공문서는 여권에 기재된 형식의 이름으로밖에 발급해 주지 않습니다. 

한국 외교부에선 여권 신청 시 별도의 언급이 없으면 Hong, Gildong과 같이 발급해 주는 쪽으로 

정책이 바뀌었습니다. (이전엔 Hong, Gil Dong으로 발급) 

또한 전자여권으로 변경되면서 우편을 통한 여권 발급이 폐지되었지요. 

결국 학교를 한국 공관이 있는 대도시로 올 것이 아니라면, 한국에서 미리 원하는 쪽으로 

이름을 변경하여 오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참고로, 띄어쓰기를 넣어서는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이제 발급해 주지 않는 모양입니다. 

첫 번째나 두 번째 형식으로만 개인 선택에 따라 변경해 주는 모양이더군요. 

또한 띄어쓰기가 아닌 이름의 철자 자체를 바꾸려고 하는 경우, 나중에 법원까지 가야 하는 등 

변경하기가 굉장히 힘들어지니 여러 철자 표기가 가능한 이름은 적어도 철자만큼은 

음 신청할 때 잘 고려해서 선택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