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길잡이

미국에서 자동차 현명하게 구입하는 방법

뉴욕포커스 2016. 11. 3. 14:36

미국 생활에서 자동차는 거의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뉴욕 등과 같은 대도시에서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어 자동차가 없이도 일상적인 생활을 해나갈 수 있다. 

하지만 자동차가 없는 사람은 자동차를 갖고 있는 사람에 비해 행동 반경이 훨씬 줄어들 뿐만 아니라 매번 필요할 때마다 타인에게 부탁해야하는 불편이 따른다. 

한국에서의 집없는 설움만큼 미국에선 집보다 차가 없으면 섭섭하다. 

안그래도 힘든 유학 생활에 자동차가 있으면 기분 전환도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며 삶의 질이 달라진다. 당연히 마트에 가서 장보기도 수월하고 그 편리함들은 다 말하지 않아도 될 정도이다.
하지만 막상 이렇게 고마운 차를 사려고 하면 아마 막막한 기분이 들지 모른다. 

자동차는 유학생활에서 학비를 제외한 가장 큰 비용 지출요인이다. 

물론 구입이외에 장기임대(lease)의 방법이 있으나 유학생의 경우 이곳에서의 신용정보(Credit History)가 없기 때문에 이의 혜택을 받기 어려우므로 예외하도록 한다. 


차를 사기로 결정 했다면 가장 먼저 새차를 살 것인지, 헌차(Used Car)를 살 것인지를 결정한다. 
이 결정에는 예산이외에 몇 년 유학계획을 하고있는 지도 중요하다. 단기유학의 경우 새차의 초기 1-2년의 감가상각비가 가장 높기 때문에 헌차를 사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물론 어떤 사람의 경우에는 새차를 일시 불로 살 수 있는 예산을 가진 사람도 있겠지만 새차를 사고싶은데 예산이 모자라는 사람은 은행대부 (loan)나 자동차 회사내의 할부금융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자동차를 조금이라도 싸게 사기 위해서는 발품을 많이 팔아야한다. 혹은 Internet을 통해 철저한 시장조사를 한다. 그리고 새차의 경우 전부 Dealer Shop에서 차를 사게 되는데 단 한번에 결정을 내리는 일이 없도록하자. 왜냐하면 이 곳은 판매사원이 자기 수당을 차량가격에 더하여 판매하므로 주의하지 않으면 바가지쓰기 쉽상이다. 

그리고 헌차의 경우도 Dealer Shop을 통해서 살 수 있으나 이 경우 시장가격보다 훨씬 비싸지만 새차와 똑같이 After Service를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차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좀 비싸지만 속지않고 살 수 있다는 점에서 Dealer Shop을 선호하기도 한다. 


그러나 가장 일반적인 헌차 사는 방법은 집을 구할 때와 마찬가지로 신문이나 기타 여러매체에 산재해 있는 광고에서 자신이 원하는 차를 찾고 직접 주인과 연락하여 구입하는 것이다. 이때는 Blue Book이라는 모든 자동차의 시세를 알 수 있는 책을 통해 대략 통용가격을 파악한 뒤에 시장에 나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헌차를 살 때에는 꼭 차에 대해 잘 아는 사람과 동행할 뿐만 아니라 Garage (자동차수리점)에서 자동차의 상태를 점검받도록 하자. 구입전 정비소에 가시면 보통$20, 고급차는 $50 정도면 점검을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