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에서 자동차는 거의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뉴욕 등과 같은 대도시에서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어 자동차가 없이도 일상적인 생활을 해나갈 수 있다. 하지만 자동차가 없는 사람은 자동차를 갖고 있는 사람에 비해 행동 반경이 훨씬 줄어들 뿐만 아니라 매번 필요할 때마다 타인에게 부탁해야하는 불편이 따른다. 한국에서의 집없는 설움만큼 미국에선 집보다 차가 없으면 섭섭하다. 안그래도 힘든 유학 생활에 자동차가 있으면 기분 전환도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며 삶의 질이 달라진다. 당연히 마트에 가서 장보기도 수월하고 그 편리함들은 다 말하지 않아도 될 정도이다. 하지만 막상 이렇게 고마운 차를 사려고 하면 아마 막막한 기분이 들지 모른다. 자동차는 유학생활에서 학비를 제외한 가장 큰 비용..